초기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초 활동성 초대질량 블랙홀 퀘이사(Quasar)를 시계 대신 사용한 연구 결과, 빅뱅 직후의 우주는 오늘날보다 5배나 느린 슬로우 모션과 같은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먼 우주, 즉 오래된 우주는 현재보다 훨씬 느린 속도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는 어렵다.이번에 시드니대학 겔런트 루이스(Geraint Lewis) 교수와 오클랜드대학...
우주에 존재하는 관측 가능한 블랙홀의 수를 계산한 결과, 그 수가 무려 4000경(京)에 달한다는 논문이 나왔다.이탈리아 SISSA(Scuola Internazionale Superiore di Studi Avanzati) 연구팀은 SISSA 연구팀은 블랙홀의 질량 분포를 확인하고 블랙홀의 별 질량 함수를 특정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로 계산한 결과 지구를 중심으로 반경 465억 광년의 관측 가능한 우주에 포함된 블랙홀의 수는 4,000경(京)에...
원자가 결합하고 분리하고, 재결합하는 모습이 세계 최초로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여러 원자가 결합해 분자가 되고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의 수와 종류가 변화하면 분자의 특성도 크게 변화한다. 화학의 기본 중 하나인 원자끼리 결합하거나 분리하는 모습을 영국과 독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영상으로 기록했다.원자의 결합과 분리의 과정은 지금까지 영상으로 기록할 수 없었다. 그...
성균관대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는, BMI 계산법으로 사람의 허리둘레는 키에 비례하지 않고, 키의 제곱근에 비례한다고 밝혔다. 즉, 체질량 지수가 같다면, 키가 큰 사람이 더 날씬하다는 것으로, 키 큰 패션모델이 많은 이유다. 김범준 교수는, 다양한 물고기, 고래, 그리고 네발 육상 동물의 길이와 무게 자료도 함께 분석해, 이 중 사람만이 무게가 길이의 제곱에...
양자 얽힘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정보를 전송하지 않고도 이미지를 '순간이동' 시키는 기술을 시연했다.장거리 양자통신은 정보 보안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미 위성을 이용한 장거리 간 통신이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2차원을 넘어서는 고차원 상태의 통신은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대학과 스페인 광과학연구소(ICFO), 독일 프라운호퍼 응용광학 및 정밀공학 연구소(Fraunhofer IOF) 등 국제...
국내 연구진이 그간 불가능했던 효율 100%의 정보 엔진(information engine, 정보를 일로 전환하는 장치)을 구현했다. 전통적인 열역학 법칙을 깨는 정보 엔진은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정보를 일로 전환한다’는 새로운 틀에서 완전한 효율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박혁규 연구위원(UNIST 자연과학부 교수)이 이끄는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피지컬 리뷰...
사람이 호흡 가능한 산소 분자(O2)가 지구에서 5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은하계 밖에서 가장 많은 산소 분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소는 우주에서 헬륨이나 수소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원소다. 대부분은 수소와 결합된 물 분자로 존재하고 있다. 사람이 호흡할 수 있는 산소 분자는 지금까지 우리 은하계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지구에서 약 5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16일 주기로 수수께끼의 전파가 지구에 도착하는 것이 최근 관측됐다. 이런 종류의 고속전파폭발(Fast Radio Burst, FRB)가 주기적으로 지구에 닿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RB는 우주에서 들려오는 극히 짧고 강력한 전파의 폭발로 FRB 0.001초간 방출하는 에너지는 1만 년 정도 태양 에너지와 맞먹는다. 지금까지 FRB가 발생하는 위치는 확인...
① 소스 커스텀(Source Custom) 방식 기반 사례세월호의 참사로, 요즘 각종 언론과 뉴스, 그리고 토론회의 화두는 국가 안전 시스템 붕괴와 이에 대한 국민적 회의감이다. 선장과 선원 그리고 선주의 잘못은 말할 것도 없고, 사고 방지 체계의 허술함과 사고에 긴급하게 대처하지 못한 국가 시스템, 그리고 그 시스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관료의 책임론이...
신경 과학자와 천체 물리학자가 인간 두뇌와 우주가 놀랍도록 닮은 유사점을 발견했다. 이탈리아 볼로냐대학 천체 물리학자 프랑코 바자(Franco Vazza)와 베로나대학 신경외과 의사 알베르토 펠레티(Alberto Feletti)는 복잡한 우주 은하 네트워크(우주 웹)와 뇌 신경망 구조를 비교한 결과 엄청난 크기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비슷한 복잡성과 자기 조직화를 발견했다.연구 결과(논문명: The quantitative comparison between the...
나비의 날개는 지금까지 하늘을 나는 데 필요한 감각이 없는 기관으로만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나비의 날개는 센서와 방열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통합 시스템으로 판명됐다.컬럼비아대학과 하버드대학 공동 연구팀이 살아있는 작은멋쟁이나비(Vanessa cardui)와 부전나비과(Lycaenidae) 나비 2종의 날개의 구조를 연구한 결과, 나비의 날개에 살아있는 세포에서 형성된 감각기관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나비가...
‘플랫폼’이란 키워드가 여러 산업 분야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필자가 엔터프라이즈 SW 산업 환경에서 ‘플랫폼’이란 용어를 ‘프레임웍’과 구분 지어 사용한 지 10년이 넘은 시점이다. 혹자는 플랫폼이 생태계이냐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플랫폼’이 곧 생태계를 뜻하는 것은 아니나, 생태계를 형성하고 유지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적 요소를 담고 있는 동시에 비즈니스적인 가치...